피피 앳 피어는 정말 가족여행에 딱일까, 피피섬 숙소 3곳 비교 후기
|
피 피 인 (Phi Phi Inn)
가성비 최강, 중심부 바로 앞
|
|
피피 앳 피어 (Phi Phi at Pier)
신축급 깔끔함, 항구 바로 앞
|
|
피피 더 비치 리조트 (Phi Phi The Beach Resort)
롱비치 전용 해변, 힐링 리조트
|
피피섬에 가면 매번 같은 고민이 생긴다. 톤사이 베이 중심에 묵을까, 아니면 조용한 롱비치로 갈까. 사실 이 선택 하나로 여행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섬이 피피섬이다. 중심가는 밤늦게까지 술집과 음식점이 들썩이고 아침에 투어 보트 타기도 편하지만, 반대로 조용한 해변에서 일출을 보며 깨는 그 감성은 중심가에서 절대 못 느낀다. 그래서 이번에는 위치와 성격이 확실히 다른 세 곳을 가져왔다.
세 숙소 모두 톤사이 베이나 롱비치라는 같은 섬 안에서도 전혀 다른 경험을 주는 곳들이다. 부두에서 도보로 1분이면 체크인 가능한 신축급 호텔부터 롱비치 끝자락에서 프라이빗 해변을 독차지하는 리조트까지, 예산과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지가 명확하게 갈린다.
<피피섬 숙소는 위치가 곧 여행의 모든 것이다. 부두와 가까우면 짐 들고 이동할 일이 없고, 해변과 가까우면 아침마다 스노클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톤사이 베이 중심, 이 세 곳은 왜 다를까
피 피 인과 피피 앳 피어는 둘 다 톤사이 베이 중심에 있지만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피 피 인은 2017년에 리모델링한 2성급으로 15개 객실만 운영하는 소박한 숙소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짐이 많으면 2층 이상은 좀 힘들 수 있지만, 대신 방은 깔끔하고 넓은 편이며 발코니까지 있다. 리셉션은 밤 9시까지만 운영되니 늦게 도착하는 일정은 피해야 한다. 반면 피피 앳 피어는 4성급에 44개 객실을 보유한 신축급 호텔로, 엘리베이터와 24시간 프런트 데스크, 룸서비스까지 완비되어 있다. 객실에 넷플릭스 로그인이 가능하고 오션뷰 객실도 별도로 있어 컨디션을 중시하는 여행자에게 딱 맞는다.
롱비치로 나가면 상황이 확연히 바뀐다. 피피 더 비치 리조트는 전용 해변과 수영장 전망으로 섬에서 가장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하는 곳이다. 톤사이항구에서 롱테일 보트로 약 15분 거리라 처음 이동할 때는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번 들어가면 나가기 싫어진다는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다. 리조트 안에 마사지샵과 다이빙 샵, 식당까지 다 있어 굳이 중심가로 나갈 필요가 없는 완성형 리조트라는 평이다.
누구에게 어떤 숙소가 잘 맞을까
피 피 인은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숙소보다는 섬 탐험에 더 시간을 쓰려는 배낭여행자나 친구끼리 떠나는 그룹에게 적합하다. 부두와 맥도날드에서 2분 거리라 아침 일찍 투어를 나가거나 밤늦게 들어와도 문제없고, 주변에 편의점과 음식점이 밀집해 있어 먹거리 걱정은 없다. 다만 리셉션이 21시에 끝나고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은 예약 전에 꼭 체크해야 한다.
피피 앳 피어는 가족 단위나 커플 여행자에게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신축이라 방 컨디션이 최상이고 직원 서비스도 후기에서 극찬받는 수준이다. 조식은 뷔페 형식으로 제공되며, 항구와의 극단적인 근접성 덕분에 짐이 많은 여행자나 아이 동반 가족에게 이동 부담이 거의 없다. 다만 씨뷰 디럭스와 일반 디럭스가 별도로 있으니 예약 시 뷰 옵션을 꼭 확인해야 한다.
- 피 피 인: 저예산 배낭여행자, 짧게 머물며 섬 전체를 돌아다닐 계획인 사람
- 피피 앳 피어: 깔끔한 객실과 편의시설을 원하는 커플 또는 가족 여행객
- 피피 더 비치 리조트: 조용한 해변에서 힐링과 스노클링을 동시에 원하는 휴양형 여행자
특히 롱비치 쪽을 고민 중이라면 이동 편의성과 조용함의 트레이드오프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톤사이 베이 중심에 위치한 소규모 숙소는 짐 들고 이동할 일 없이 모든 게 도보 거리라는 장점이 있지만, 밤의 소음은 어쩔 수 없다. 반대로 롱비치는 조용하지만 리조트를 나서면 별다른 상권이 없어 식사와 쇼핑은 리조트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구조다.
예약 전 꼭 확인할 체크리스트
세 숙소 모두 어린이 정책과 보증금 규정이 다르다. 피 피 인은 6세 이상부터 성인 요금이 적용되고, 피피 앳 피어는 12세 이상이 성인으로 분류된다. 피피 더 비치 리조트는 1세 이상부터 투숙 가능하며 6세 이상 성인 요금이 붙는다. 보증금은 피피 앳 피어가 2,000바트로 가장 높고 피 피 인은 1,000바트, 피피 더 비치 리조트는 별도 언급이 없다. 조식 포함 여부도 각 숙소별로 상이하니 예약 페이지에서 꼭 확인하자.
| 추천 대상 | 피 피 인은 배낭여행자 및 단기 체류객, 피피 앳 피어는 가족 및 커플, 피피 더 비치 리조트는 휴양 및 스노클링 중심 여행자 |
| 체크 포인트 | 피 피 인은 리셉션 운영시간(21시 종료)과 엘리베이터 부재, 피피 앳 피어는 씨뷰 객실 별도 옵션 및 보증금 2,000바트, 피피 더 비치 리조트는 롱테일 보트 이동 필요 및 주변 상권 부족 |
피피섬에서 숙소를 고를 때 가장 후회하는 실수는 위치만 보고 예약했다가 짐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조용함을 원했는데 밤새 클럽 음악을 듣게 되는 경우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먼저 정하고 숙소를 고르면 후회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맺음말
세 숙소 중 단 하나를 꼽으라면 답이 없다. 피피섬은 섬 자체가 작아서 어디를 가든 다 돌아다닐 수 있지만, 숙소가 위치한 곳의 분위기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발코니로 나가면 중심가의 소란이 들릴지, 파도 소리만 들릴지는 선택에 달려 있다. 예산과 여행 동선, 그리고 함께 가는 사람들의 취향을 잘 따져보고 결정하길 바란다.
각 숙소의 최신 요금과 객실 상황은 수시로 변동되니, 예약 전 실시간 가격과 리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피피섬의 짧은 일정 속에서 숙소 하나로 여행의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만은 잊지 말자.
자주 묻는 질문
Q. 피피섬 숙소는 얼마나 미리 예약해야 하나요?
A. 성수기(11월~4월)에는 최소 2~4주 전 예약을 권장하며, 피피 앳 피어 같은 인기 신축 호텔은 한 달 이상 전에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수기(5월~10월)라면 일주일 전에도 잡을 수 있지만, 우기에는 배편 취소 가능성을 고려해 유연한 환불 정책의 예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Q. 롱비치 숙소는 중심가로 나가기 불편하지 않나요?
A. 피피 더 비치 리조트는 리조트 앞에서 롱테일 보트를 이용해 톤사이 베이로 이동할 수 있으며, 시간은 약 15분 소요된다. 리조트 내에 식당과 마사지샵, 다이빙 샵이 있어 굳이 중심가로 나가지 않아도 생활에 불편함은 없다. 다만 야간 유흥이나 다양한 음식점을 즐기고 싶다면 톤사이 베이 쪽 숙소가 더 적합하다.
Q. 피 피 인은 엘리베이터가 없는데 짐이 많으면 어떡하나요?
A. 피 피 인은 3층 건물로 엘리베이터가 없어 짐이 많은 경우 1층 객실을 요청하거나,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리셉션이 21시에 종료되므로 늦은 체크인이라면 사전에 숙소에 연락하여 대응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짐이 매우 많은 가족 여행이라면 피피 앳 피어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